회사 소식2026-07-215분 분량

케이펫페어 후기: 전 직원 11명이 부스 B-34에서 보낸 3일

2026년 7월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펫페어 후기입니다. 전 직원 11명이 부스 B-34에서 반려견 웨어러블 센스원홈을 '멍플워치'로 소개하며 보낸 첫 펫페어 사흘을 현장 그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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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펫페어 후기: 전 직원 11명이 부스 B-34에서 보낸 3일

2026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펫페어. 코톤 에이아이(케어식스)는 부스 B-34에서 반려견 웨어러블 센스원홈을 보호자님들께 처음으로 직접 선보였습니다. 개발자와 연구원, 디자이너, 마케터, PM까지 전 직원 열한 명이 사흘 내내 부스에 섰습니다. 서툴고 정신없었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우리의 첫 케이펫페어 후기를 남깁니다.

우리에겐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B2C도, 펫페어 참가도, 고객에게 우리 손으로 제품을 설명하는 일도 전부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데이터와 화면 너머로만 짐작하던 보호자님을, 부스 B-34 앞에서 눈을 맞추며 마주했습니다. 개발실 책상에 있던 사람도, 실험실에 있던 사람도, 사흘 동안은 모두 '설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케이펫페어 코엑스 포스터

"야, 멍플워치래" — 낯선 개념에 이름을 붙이다

첫날 우리는 '반려견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또박또박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습니다. 반려견이 착용하는 건강 기기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낯설었으니까요.

그래서 부르는 이름을 바꿨습니다. "사람 애플워치처럼, 반려견을 위한 멍플워치예요." 그러자 부스 앞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우와, 신기하다", "귀엽다", "이게 뭐야? 야, 멍플워치래." 멍플워치, 댕플워치, 반려견용 애플워치 — 이렇게 친근하게 부르자 사람들이 훨씬 빠르게 알아들었습니다. 며칠 만에 배운 가장 확실한 교훈이었습니다.

센스원홈은 반려견의 휴식 심박수와 호흡수, HRV(심박변이도), 활동량을 일상에서 확인하고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기입니다. 어려운 기술 용어보다 친근한 비유 한마디가 보호자님과의 거리를 훨씬 빠르게 좁혀 주었습니다.

계획대로 된 게 없었고, 그래서 계속 뛰었습니다

전시 경험이 없다는 건 생각보다 티가 났습니다. 목은 금세 쉬었고 동선은 자꾸 꼬였습니다. 첫날엔 '이벤트 조'와 '설명 조'를 나눴지만, 막판엔 그 구분이 사라져 모두가 설명하고 모두가 뛰어다녔습니다. 동선과 이벤트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다 보니, 계획표는 매일 아침 새로 쓰였습니다.

'일단 한 번 써 보세요' — 가정 체험을 연 마음

그 변화 중 가장 극적이었던 것이 '가정 체험'입니다. 기기를 5일간 무료로 빌려 집에서 직접 써 보는 이 프로그램은 원래 준비에 없었는데, 한 보호자님의 제안에서 시작돼 현장에서 급히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 제안을 곧바로 붙잡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반려견 웨어러블은 아직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이, 또 '반려견도 웨어러블을 찬다'는 개념 자체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직관적으로 기억되기를 바랐습니다. 말로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곁에 두고 직접 써 보는 편이 빠르니까요.

솔직히 우리는 우리 제품에 자신이 있습니다. 다만 그 자신감을 '어떻게' 전할지가 늘 어려웠습니다. 한번 써 보시면 분명 마음에 드실 거라 믿었고, 설령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보호자님의 곁에서 제대로 도우며 피드백을 수용하고, 보호자님의 니즈를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더하고 서비스를 꾸준히 다듬어 갈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한 번 써 보고 말씀해 주세요'라는 마음으로 가정 체험을 열었습니다.

건강한 아이의 보호자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센스원홈은 노령견과 질환이 있는 반려견을 좀 더 뾰족하게 겨냥해 만든 제품입니다. 그런데 펫페어에는 어리고 건강한 강아지가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 애는 아직 건강해요" 하고 웃으며 자리를 뜨는 보호자님을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이 아쉬웠습니다. 건강할 때부터 평소의 심박수·호흡수·활동량을 확인하고 기록해 두면, 나중에 우리 아이의 평소(정상) 상태를 참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문득 옛이야기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명의 편작에게는 형이 둘 있었는데, 병이 깊어지기 전에 미리 다스린 맏형의 솜씨가 사실 가장 뛰어났지만 정작 그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죠. 병이 커지기 전에 돌보는 일의 가치는, 그 순간엔 잘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좀 더 자신 있게 권해볼걸.' 무료 5일 체험까지 있는데 왜 더 힘주어 말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동시에 배웠습니다. 내 확신과 소비자의 감상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제품은 누군가의 니즈를 채울 때 비로소 상품이 된다는 것을요. 너무 당연한 그 사실을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부스 앞에서야 다시 깨달았습니다.

김밥과 마감 회의, 사흘이 남긴 진짜 수확

매일 아침 다 같이 김밥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열었고, 오후 다섯 시 부스를 정리한 뒤에는 둘러앉아 짧게 회의했습니다. 오늘은 어땠는지, 어떤 반응이 많았는지, 각자 무엇을 느꼈는지. 이번 케이펫페어 후기에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어쩌면 이 시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대화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참 좋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센스원홈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다음 펫페어 부스에서 직접 만나보실 수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웨어러블(멍플워치)은 무엇을 확인하나요?

센스원홈은 반려견의 휴식 심박수·호흡수·HRV(심박변이도)·활동량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건강에 이상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핵심 요약

  • 2026년 7월 17~19일 서울 코엑스 케이펫페어, 부스 B-34, 전 직원 11명이 참가했습니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설명 대신 '멍플워치'로 바꿔 부르자 이해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 가정 체험(5일 무료 렌탈)은 보호자님 제안에서 시작됐고, 제품을 직접 경험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열었습니다.
  • 건강한 반려견의 보호자에게 '미리 관리하는 습관'의 가치를 전하는 일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 B2C도 펫페어도 직접 홍보도 모두 처음이라, 그만큼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마무리 — 다음 펫페어에선 더 잘 설명할게요

서툴렀던 사흘이었지만, 다음 펫페어에서는 우리 제품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감을 잡았습니다. 부스 B-34를 찾아주신 모든 보호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센스원홈이 궁금하셨던 보호자님이라면, 다음 펫페어 부스에서 또 만나뵐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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